사회 이야기

"면접자 한명이 중소기업을 깔아뭉갰다"

대붕 이재영 2018. 8. 25. 08:20

"면접자 한명이 중소기업을 깔아뭉갰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 중소기업의 자부심을 깔아 뭉갰다.

2. 능력있는 당당한 면접자이다.




다음은 자세한 내용입니다.

(국민일보 2018년 8월 25일에서 일부 발췌)


모 중소기업에서  최근 신입 사원 면접을 봤다는데요.


한 청년 구직자에게 멸시를 당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일개 면접자 한명이 직원들의 자부심을 송두리째 깔아뭉갰다”면서 “중소기업을 홀대하는 현실을 체감했다”고 적었습니다.


면접자는 회사 주차자에 주차를 한 뒤 차량 열쇠를 요구하는 직원에게 ‘자기 차를 훔쳐갈지도 모르니 명함을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면접장에서도 청년의 당돌함은 이어졌습니다. 임원이 입사하면 하게 될 일에 대해 설명하자 “이거 단순노동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고 합니다. 매우 정밀하고도 중요한 작업을 단순노동으로 여기는 태도에 순간 ‘욱’했지만 참을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면접은 급여와 복지 문제로 넘어가자 파국을 맞았습니다. 다음은 임원이 적은 두 사람의 대화입니다.


청년: “남들이 그러던데, 제가 군대에서 따온 폭발 물질 관리 및 안전관리 자격증이 있으면 입사해서 이런 기술 직종으로 연봉 3500~3600정도는 받을 수 있다 하던데….”

임원: “우리 회사는 폭발물이나 위험물질을 취급하지 않고, 안전관리 자격증은 기술업무에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업무활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참고는 하겠습니다.”


청년: “저 정도면 다른 큰 비철 제조업체에서 연구팀이나 품질팀에 근무하면서 3500이상은 받을 수 있습니다. 상무님은 저 얼마까지 맞춰주실 수 있으신가요?”


임원: "연봉 3500만원’은 석사학위 소유자 이상이 받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청년: “여기는 저와 페이가 안 맞네요.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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