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야기
제천 모 고교 시험문제, "그날 세월호 탔었다면 나도 죽었을 것이다"
대붕 이재영
2018. 7. 7. 20:01
제천 모 고교 시험문제, "그날 세월호 탔었다면 나도 죽었을 것이다"
충북 제천의 한 고등학교 기말고사에 "그날 세월호를 탔었다면,나도 죽었을 것이다"는 제시문이 출제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6일 해당 학교의 학생들에 따르면 지난 5일 3학년 기말고사 국어 시험문제에 사후 가정 사고(事後 假定 思考)개념을 적용해 '그날 세월호를 탔었다면 나도 죽었을 것이다'는 지문이 제시됐다.
http://news1.kr/articles/?3365570
내가 생각하기로
1. 시험문제를 출제한 교사의 머리가 통 비었을 수 있다. 이렇게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자가 교사라니. 사범대를 졸업하거나 교직을 이수한 교사라면 기본적으로 국가와 사회에 대한 이해가 없을 수 없다. 이 교사는 비정상적 통로를 통해 교사가 되었거나, 교사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망각했을 가능성이 있다.
2. 아니면 극우나 일베 성향으로 시험문제를 빙자해 세월호 희생자를 비꼬는 것이다. 교사로서 공개적으로 직접적으로 세월호 사태를 비하할 수 없으니, 교사라는 직책과 시험이라는 도구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다.
위 2가지 이유가 아니라 다른 이유가 무엇이든, 교사로서 자질부족은 부정할 수 없다.
세월호 유가족에게 사죄하고
스스로 교단을 떠나는 것이 좋겠다.
이런 교사에게 배운다는 것 자체가 반 국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