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 전 보안사령관 사진, 일선 부대에 다시 걸린다.
김재규 전 보안사령관 사진, 일선부대에 다시 걸린다.
기무사 전신인 육군 보안사령부의 제16대 사령관을 지낸 김재규 전 중정부장의 사진이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걸리게 됐다. 그리고 김재규 중정부장이 이전에 지휘했던 육군 3군단과 6사단 등 부대들도 역대 지휘관 명단에 그의 사진을 걸 수 있게 됐다.
국방부 “역사적 사실의 기록 차원에서 역대 지휘관 사진은 전부 게시하도록 했다. 군 역사를 군 일부 세력의 입맛대로 재단하는 것을 방지하면서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자 하는 차원이다”
김재규 전 중정부장 사진이 군부대에서 사라진 이유
전두환 군부 반란세력이 실권을 잡은 12·12 사건 이후 김 전 중정부장 사진을 전 군부대에서 떼어냈고, 김 전 중정부장이 거쳤던 부대의 기록물에서도 그의 이름을 삭제했다. 기무사는 지난 2월 초 정치중립 준수를 선언하면서 보안사령관을 지낸 김 전 중정부장 사진을 부대 내에 다시 걸려고 했으나, 기무사 예비역 장성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이 같은 결정을 철회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진은 걸 수 없다.
국방부는 또 예우 및 홍보 목적의 경우 ‘부패 및 내란·외환죄 등으로 형이 확정된 지휘관’ 사진의 부대 홍보관 게시는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20대, 21대 보안사령관을 각각 지낸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진의 군사안보지원사령부 홍보관 게시는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 모두 내란죄로 형을 살았기 때문이다.
경향신문 2018년 8월 7일 기사일부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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